제 1 장 서론

제 1 절 연구배경
고속 정보 통신망 개통과 더불어 웹은 오늘날 정치, 경제, 사회, 행정, 교육 등 모든 분야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며, 개인의 생활패턴 및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주요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21세기 지식기반사회(knowledge based society) 에서 웹은 지식획득을 통한 부를 창출하고 미래를 이끄는 큰 원동력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그러나 지식과 정보를 획득하기 위한 웹 사용이 일상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컴퓨터를 다루기 힘든 장애인이나 고령층들은 웹 접근성(web accessibility)을 준수하지 않고 제공되는 웹 서비스로 인하여 불편을 겪고 있다.
풍요로움과 빈곤함의 구분이 물질척도에서 정보를 획득한 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지식척도로 바뀌고 있으며, 그에 따른 정보격차(digital divide) 가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장애인들은 누구나 평등하게 누려야만 하는 정보화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소외됨으로서 이중적 차별(double discrimination)로 이중적 불이익(double handicap)을 겪게 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국내에서도 웹 접근성 및 웹 표준에 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정부에서는 다양한 국민 정보화 산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과 노약자의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개발 및 여건의 개선 등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성일•조주은, 2004).
정자치부는 2003년 5월에 제정한 행정기관 홈페이지 구축•운영 표준 지침에서 ‘국민들의 홈페이지의 이용과 접근에 차별이 없어야 하며 청소년, 장애인 등 특정 계층 국민들의 접근을 위한 특별한 고려를 하여야한다’고 명시 하였다. 정보통신부는 그 동안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웹 접근성 전문교육을 실시해왔으며 앞으로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직접 방문교육을 제공한다고 한다. 이렇게 사회 전반적으로 정보화가 가속화되고 정보통신 제품 및 서비스가 급속히 보급되면서 이를 활용하지 못하는 정보취약계층의 정보격차를 해소를 위해 접근성의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정보통신 환경에서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제품 개발과 서비스 개선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이성일, 2004).
그러나 최근 각 행정기관들의 행정 업무 전산화로 시민을 위한 각종 민원 업무의 처리가 빠르고도 간편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실제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은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준호․김석일(2006)의 연구에 의하면 한국, 미국, 영국의 전자정부, 행정최고기관, 입법기관, 사법기관,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100페이지 웹 접근성 자동평가를 실시한 결과, 대체 텍스트 제공 수준이 영국은 99%, 미국은 87.2%인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5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그림 1-1>과 같이 우리나라의 웹 접근성 준수 수준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외국의 대체텍스트 준수율
<그림 1-1> 한국과 외국의 대체텍스트 준수율  
자료 : 현준호•김석일(2006) 재구성
그것은 행정기관 웹사이트들이 그 동안 정보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배려 없이 웹 접근성을 준수하지 않은 채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공공기관 웹사이트 평가지침에 웹 표준 준수 지표가 포함되어 있고 교육을 실시하고 있음에도 잘 지켜지지 않는 것은 웹사이트 관리자나 설계자, 개발업체들이 웹 표준 준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과 정확한 방법론을 알지 못하였고 기초 자료도 부족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 행정기관 웹사이트의 개선 방안 모색 및 발전 방향을 설정하는 기초자료 제공이 필요한 실정이다.
 
제 2 절 연구목적 메뉴로 이동
연구는 두 가지 연구 문제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첫째, 국내 중앙 행정기관 웹사이트의 각 지침별 접근성 준수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를 분석하는 것과 둘째, 이용자 웹 사용성 평가를 통하여 웹 접근성을 잘 준수한 사이트는 이용자들에게 웹 사용성을 높여 주는가를 연구하는 것이다. 본 연구자는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의 ‘2006 웹 접근성 실태조사’ 프로젝트에 PM 및 연구원으로 직접 참여하여 국내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교육기관 등의 웹 접근성 실태조사와 이용자 웹 사용성 평가를 실시하였고 이러한 경험을 통하여 국내 중앙행정기관 웹 접근성 실태를 보다 상세히 파악하게 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웹 접근성과 이용자 웹 사용성 평가를 통하여 국내 중앙행정기관의 웹 접근성 준수실태 및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아울러 CSS를 이용한 실증적 사례를 통해 제안함으로써 국내 행정기관 웹사이트의 발전 방향을 설정하는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아울러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기업의 웹 디자이너나 웹 개발자, 관리자들의 웹 접근성 인식의 제고와 자발적 준수를 유도하는데 동참 하고자 한다. 그리하여 장애인 및 고령층도 편리하게 웹을 이용하여 이중 차별로 인한 이중적 불이익을 받지 않게 되고, 복잡한 웹사이트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사이트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제 3 절 연구방법 및 구성 메뉴로 이동
연구는 2006년도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주관하고 숙명여자대학교 정책․산업대학원에서 수행한 ‘2006 웹 접근성 실태 조사’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여 조사한 결과와 국내․외 웹 접근성(web accessibility)과 웹 사용성(web usability) 관련 문헌 및 선행 연구 고찰을 통해 진행 되었다. 첫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국내 행정기관의 가장 주요기관인 중앙행정기관의 웹 접근성 실태를 분석하였고, 둘째 목적 달성을 위하여 웹 접근성 준수 점수대별 표본 사이트를 선정하고 비장애인 및 장애인 이용자 웹 사용성 테스트를 실시함으로써 두 가지 연구 문제의 결과를 도출하였다.
또한 본 연구자는 논문관련 웹 표준 연구를 위해 자바스크립트(java script)나 플래시(flash), 애플릿(applet), 액티브엑스(activeX)등 부가적 프로그램 요소를 사용하던 기존의 제작방식에서 완전 탈피하여 CSS(cascading style sheets)와 HTML(hyper text markup language), XHTML만을 이용한 사이트 http://MoonTe.kr 를 직접 제작하고 스타일시트(CSS)를 이용한 내비게이션 및 레이아웃 구현에 대하여 기술하고 국내 행정기관 웹사이트의 접근성 문제점 및 개선 방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총 5장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장 별 주요 논제 및 연구의 흐름은 다음과 같다.
제1장은 서론으로서 연구의 배경과 목적, 연구의 방법과 구성 체계에 대하여 기술 하였다.
제2장은 이론적 고찰로서 1절에서는 접근성의 개념과 중요성, 당위성에 대하여 8가지 논제를 통한 고찰을 기술하였으며, 국가별 웹 접근성 관련 동향에 대한 고찰로서 5개국 사례를 기술하였다. 2절에서는 웹 사용성에 관한 고찰로서 웹 사용성의 개념과 중요성, 웹 접근성과 사용성의 차이에 대하여 기술하였다. 3절에서는 선행연구 고찰로서 홍경순(2006)의 ‘국내 행정기관의 웹사이트 접근성에 관한 평가 및 개선방안 연구’와 홍순구 외 3인(2005)의 ‘한국과 미국 정부기관의 웹사이트 접근성 평가’ 등 웹 접근성 평가관련 두 가지 선행연구에 대하여 기술하였다.
제3장은 웹 접근성 및 사용성 평가에 대한 기술로서 중앙행정기관 웹 접근성 평가와 이용자 웹 사용성 평가에 대하여 기술하였다.
제4장은 평가결과로서 자동평가, 전문가평가, 이용자평가결과를 기술하였고, 중앙행정기관 접근성 문제점 및 개선방안으로서 인식의 용이성, 운용의 용이성, 이해의 용이성, 기술적 진보성에 해당하는 각각의 접근성 문제점 및 개선 방안을 기술하였다. 또한 CSS 이용 사례를 통한 개선방안으로 유동적 레이아웃과 주메뉴 내비게이션, 유동 폰트크기 제공, 크로스 브라우징 지원 등에 대하여 기술하였다.
제5장은 결론으로서 연구결과 및 시사점, 연구의 한계점 및 향후 연구방향, 평가시의 문제점 및 대책 등에 대하여 기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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